[데일리 이슈] 2022-11-03 오전 11:55:15

한국-사우디,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


우리 정부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가 수소 등 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사우디의 요청으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과 화상면담을 진행했는데요. 한국과 사우디는 수소 등 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과 투자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국은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수소 활용 강점이 있는 한국과 생산에 강점이 있는 사우디 간에 수소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소 정책, 모빌리티, 암모니아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 협력을 체계화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사우디와의 면담을 통해 "원유 공급국과 소비국 간 대화와 공조를 통해 원유 시장의 안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양국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최근 사우디가 발표한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 사우디가 저탄소 청정에너지 공급망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앞서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15조원(107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와 4조원(27억 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 제공 계획이 포함된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는 지난 2일 주요 기업 임원 및 협·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수소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기념식은 수소경제 정책 추진 성과 공유와 수소 사업참여 산학연의 사기진작을 위해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산업포장 등 10명에게 포상 및 정부표창을 수여하고 ‘수소경제 활성화 다짐 퍼포먼스’를 가졌습니다.

 

산업포장은 국내 연료전지 시장 점유율 1위이자 5천만달러 수출 성과를 거둔 두산퓨얼셀㈜ 제후석 부사장과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 개발·내재화를 통해 수소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상아프론테크 이상열 사장이 받았습니다.

 

박 차관은 "대한민국 수소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한 것은 사업 영역을 도전적으로 개척한 수소 산업인의 노고와 국민 관심 덕분"이라며 "정부도 수소경제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수소전담기관·기업·국민 대표와 함께 세계 1등 수소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