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024-10-16 오후 4:04:11

[시리즈] 폐식용유 리사이클링 스타트업 리피드, 20억 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인포그래픽 = 최미리 기자 (자료출처: 리피드)
인포그래픽 = 최미리 기자 (자료출처: 리피드)

폐식용유 리사이클링 스타트업 리피드가 최근 프리A 투자 라운드에서 2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더인벤션랩과 비공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리피드는 총 25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달성했다.

리피드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제품 연구개발(R&D)과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동시에 베트남 내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10월 설립된 리피드는 지속 가능한 연료 공급을 목표로 폐기물 관리와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폐기물이 최초로 배출되는 시점부터 정보를 획득·관리해 배출자와 수거자 모두에게 유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폐기물 출처를 명확히 하고 수거기 설치·운영·트레이딩 등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폐기물 재활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앱, 휴대용 측정 디바이스, 데이터 관리 플랫폼 등의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리피드는 380곳 이상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올해 상반기 △창업진흥원 '초기창업패키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 팁스'(TIPS) △서울창업센터 동작 '동행테크&테크(딥테크) 스타트업' 등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Q. 이번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추구한 전략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고객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베트남 시장 진입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사업의 빠른 성장과 도약을 목표로 투자금 사용 전략과 구체적인 목표를 구체화했다.

 

Q. 투자금의 사용 계획은?

제품 R&D 및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폐식용유 수거 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고객사를 발굴하는 데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내 서비스 지역 확장과 해외 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Q. 해당 비즈니스를 주력 사업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는?

이충호 리피드 대표는 화학회사에서 10년간 근무하는 동안 바이오항공유 및 폐식용유 관련 신사업을 검토하며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낮은 시장 신뢰도로 인해 밸류체인 내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Q. 회사의 단기적인 목표와 최종 비전은?

단기적으로는 리사이클링 밸류체인 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베트남 내에서 폐식용유 수거 사업을 확장하고, 국내외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아시아형 폐식용유 친환경 인증 사업 모델을 구축해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Q. 관련 분야 스타트업, 또는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스타트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부딪히다 보면 예상치 못한 작은 힌트와 기회가 보인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길 바란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