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포커스] 2022-11-11 오후 12:31:10

사빅(SABIC) 등 사우디 주요 기업 "사우디 초대형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 요청"


1조달러(약 1400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네옴시티'를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가 글로벌 공급망 허브 도약을 위해 메가프로젝트 등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10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양국 간 투자 확대와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알팔레 장관의 방한 계기로 마련된 워크숍에는 정대진 통상차관보, 유정열 KOTRA 사장을 포함한 국내 90여개 기업사우디 기업 10여개 사가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100여 개 기업들은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는데요. 사빅(SABIC), 네옴(NEOM), 사우디 산업투자공사(Dussur) 등 사우디 주요 기업들은 네옴시티, 에너지, 인프라 등 초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사우디 측은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부상하기 위해 추진 중인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의 구체적 내용과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는데요. 앞서 지난 10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는 107억달러(약 14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및 27억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 인센티브 제공 계획이 포함된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한국·사우디 양국이 에너지, 건설, 인프라 분야 위주의 전통적인 협력을 넘어 그 범위를 제조업, 서비스 등 다각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라며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의 협력 범위가 스마트시티, 엔터테인먼트 등 고부가·신산업 분야로도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에 사우디 기업 사빅(SABIC)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사빅 관련주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빅의 한국 총판을 맡고 있는 세우글로벌 주가가 강세인데요.

 

11일 오전 11시 기준 세우글로벌 주가는 전일 대비 510원(29.74%) 오른 149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세우글로벌은 사빅에서 원료를 수입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사빅이노베이티브플라스틱(SABIC Innovative Plastics)의 한국 총판을 맡아 국내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어 사빅 관련주로 부각됐습니다.

 

한편,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인 사빅은 석유 부산물을 화학물질, 폴리머, 비료로 변환하는 것을 목적으로 1976년 설립된 사우디의 화학 제조기업으로, 현재 △석유화학제품 △화학제품 △산업폴리머 △비료 △금속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