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포커스] 2022-11-14 오후 12:19:39

코로나19 재유행 공식화... 11월 들어 일 평균 확진자 4만명 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월요일 기준 5주 연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2~3만명 대였던 주 단위 일 평균 확진자 수도 11월 들어 4만명 대를 돌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겨울철 재유행을 공식화했습니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3765명(국내발생 2만3711명, 해외 유입 54명)입니다. 월요일 기준 5주째 상승하고 있으며, 9월 12일(3만6917명) 이후 9주 만에 2만명 대를 돌파하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 단위 일 평균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10월 1주 차(10.2~10.8.) 2만2457명 △10월 2주 차(10.9~10.15.) 2만848명 △10월 3주 차(10.16~10.22.) 2만4599명 △10월 4주 차(10.23~10.29) 3만3332명 △11월 1주 차(10.30~11.5.) 4만2488명 △11월 2주 차(11.6~11.12.) 4만9186명을 기록했는데요. 지난 8일부터 사흘 연속 5만명 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11월 일 평균 확진자 수가 4명 대를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날 발생한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17명 늘어난 413명으로 지난 9월 26일(427명) 이후 49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44명으로 4일째 4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2만9709명(치명률 0.11%)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겨울철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해 얻은 면역이 약화하면서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재유행이 본격화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말 신규 확진자가 4만명 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병상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13일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강원도 내에서 확보된 코로나19 중환자와 준중환자 등의 입원치료 병상은 전체 69개 중 18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가동률은 73.9%로, 1주일 전인 지난 6일 기준 59.4%에 비해 14.5% 포인트 급증했습니다. 

 

현재 강원도내에서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대학병원은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과 강릉 아산병원 2곳만 남아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춘천의 강원대병원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의 '중환자 병상'은 한 자리도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준중환자 병상' 전체 29곳 중 단 5곳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에 1년 전 병상 대란 사태가 재연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음압병상, 중환자실이 부족해 입원 대기 확진자 수가 보름 만에 423명으로 치솟은 바 있습니다.

 

강원도 관계자는 "우선 춘천과 원주에 6개 병상을 확충하고, 이후 약 20병상을 추가로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다음 주 중 복지부와 추가적으로 협의하고, 의료기관과도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