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포커스] 2022-11-22 오후 12:20:22

이재명 '사법 리스크' 현실화에 이낙연 전 대표 복귀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검찰에 구속되자 민주당 일각에서는 지난해 대선 경선 때부터 제기된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 됐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이에 비명(비이재명)계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최소한의 해명은 내놔야 한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당헌 80조 적용 등의 주장도 제기되면서 민주당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21일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한 방송에서 "최측근이 연이어 구속된 데 '최소한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라는 유감 정도는 표시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당헌 80조 그걸 얘기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당헌 80조는 부정부패와 관련된 법 위반 혐의로 기소 시 당직을 정지하되 정치보복으로 인정되면 당무위 의결로 이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입니다.

 

박용진 의원도 이날 "당헌 80조를 적용하는 문제를 논의해야 할 때 아닌가"라고 운을 띄웠습니다.

 

앞서 이상민 의원도 지난 16일 "김 부원장이나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의 의혹을 당 지도부가 나서서 총력을 기울여서 엄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며 "만약 (혐의가) 사실일 경우 당이 그 리스크를 떠안게 되는 건 피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최측근이라 자랑했던 김 부원장이 구속된 데 이어 정 실장도 구속됐다"라며 "이재명 대표의 지도자다운 결단을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궁지에 몰리자 이낙연 전 대표의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여기에 설훈·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이낙연계(NY계) 인사들이 연말에 이낙연 전 대표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복귀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NY계 인사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내 상황과 연관돼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22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설 의원은 "일단은 개인적인 방문이고 당 상황하고는 상관이 없다"라며 "다만, 가자고 의견을 나누면 같이 방문할 의원들은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 의원이 전 대표의 복귀 시기와 관련해서는 "1년을 계획하고 갔지만 한두 달 정도는 당길 수도 있지 않겠냐"라며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올해 6월 초 미국 워싱턴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당초 예정대로라면 내년 6월 귀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