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025-04-02 오후 1:42:37

'생성형 AI 시대' 뤼튼, 국내 AI 플랫폼 스타트업 최초 누적 투자 1,000억 돌파.


출처 = Can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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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기반 콘텐츠와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가 각광받는 가운데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지난해 10월 월간 이용자 수 500만 명 돌파에 이어 최근 1,08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로 뤼튼은 국내 AI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누적 투자 유치액 1,000억 원을 넘었다. 이와 함께 캐릭터 챗 서비스 '크랙'을 정식 출시하고 '뤼튼 3.0'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뤼튼, 총 1,080억 원 투자 유치... 국내 AI 플랫폼 스타트업 최초

출처 = 뤼튼테크놀로지스
출처 = 뤼튼테크놀로지스

뤼튼은 지난해 6월 25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 이후 최근 시리즈B 라운드에서 추가적으로 8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최종 1,08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로써 뤼튼은 설립 4년 만에 누적 투자 유치액 약 1,300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거대언어모델(LLM)과 반도체가 아닌 AI 서비스 플랫폼 분야 스타트업이 누적 투자액 1,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뤼튼이 처음이다.

이번 라운드는 신규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틀러, Z벤처캐피탈(ZVC) 등이 참가했다. '굿워터캐피탈'은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글로벌 투자사로 쿠팡, 카카오, 토스 등 국내 주요 기업에 초기 투자했으며 당근마켓 투자도 주도한 이력이 있다.

오진석 굿워터캐피탈 투자 담당자는 "AI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곧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 전성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뤼튼은 이러한 AI 시장 트렌드를 잘 이끌어 나가고 있는 혁신 기업으로서 강력한 플랫폼으로 도약할 성장세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빠른 성장 속 전면 개편 예정... 크랙 정식 출시 및 뤼튼 3.0 공개 임박

출처 = 뤼튼테크놀로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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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서비스 개시 후 뤼튼은 1년 10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500만 명을 기록했다. 매출 부문에서는 지난해 11월 캐릭터 챗 서비스를 중심으로 월 매출 10억 원, 12월에는 20억 원을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뤼튼은 오는 3일 캐릭터 챗 서비스를 별도의 웹·앱 서비스 '크랙'(Crack)을 선보인다. 단독 출시를 통해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다양한 기능과 새로운 AI 콘텐츠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크랙'은 생성형 AI로 제작된 AI 챗봇 플랫폼 서비스로 캐릭터를 만들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더불어 본 서비스인 뤼튼 플랫폼도 AI 검색과 생산성 도구, '나만의 AI'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해 전면 업데이트하고, 오는 8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국내외 언론에 '뤼튼 3.0' 출시와 투자 유치에 따른 향후 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당시부터 뤼튼은 실험실 속 AI가 아니라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생활하는 일상적 AI 서비스를 지향해왔다"며 "앞으로도 대중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해 나감으로써 AI 시대를 대표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