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025-03-27 오후 7:13:45

[스토리] 베이커리 브랜드 '바이웨이 베이커스' 운영사 엠에프아이(MFI), 골목 빵집에서


출처 = 엠에프아이(MFI)
출처 = 엠에프아이(MFI)

베이커리 시장이 단순히 맛있는 빵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건강한 원재료, 차별화된 맛, 브랜드 스토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와 감성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품질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베이커리 업계도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최근 생산 공장에서 제조된 생지를 기반으로 한 가맹점 운영 방식을 채택하는 베이커리 업계도 늘고 있다. HACCP(해썹) 인증을 받은 생산 공장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위생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가격 경쟁력과 신제품 개발 시간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빵류 제조 기업 엠에프아이(MFI)가 프리미엄 원재료를 활용한 베이커리 브랜드 '바이웨이 베이커스'(BYWAY BAKERS)와 생지 공급·납품 사업을 통해 베이커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엠에프아이의 사업은 크게 프랜차이즈 사업과 OEM(주문자위탁생산) 방식의 생지 공급 사업으로 구분된다. 최근 오픈한 강서구 등촌동점을 포함해 전국 5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썹 인증 공장을 통해 직접 생산한 생지를 납품하고 있다.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과 일관된 품질 보장, 마가린과 쇼트닝 대신 천연 버터를 사용해 차별화된 맛을 구현한 점 등이 회사의 강점이다.

회사는 유통 채널 다변화와 신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온라인 채널에 입점해 다양한 생지를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양파 껍질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

권민석 엠에프아이 대표는 "좋은 재료와 위생 관리는 고객과 점주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핵심 요소"라며 "프랜차이즈 점주들에게는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품질의 빵을 제공해 신뢰도 높은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Q. 해당 비즈니스 영역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2006년 63빌딩의 '63 베이커리'에서 베이킹을 시작으로, 쉐라톤 호텔과 반얀트리 호텔 등 다양한 특급 호텔과 베이커리 매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할리스와 엔제리너스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의 디저트 메뉴 개발 및 납품을 담당하며 수십만 개가 판매된 히트 상품을 만들어낸 경험도 있다. 베이킹 분야에서의 경험을 통해 단순히 빵을 만드는 것을 넘어 고객이 재구매할 만큼 맛있고 신뢰할 수 있는 베이커리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갖게 됐다.

엠에프아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될 무렵 의정부역의 작은 골목에서 출발했다. 초기에는 테이크아웃과 배달 중심의 베이커리로 운영됐으나, 이후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요청이 증가하면서 HACCP(해썹) 인증 공장을 설립해 본격적인 생지 납품 사업에 진출했다.

 

Q.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엠에프아이는 전 연령대의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친절한 서비스와 청결한 매장 환경을 유지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매장에서 나온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Q. 회사의 목표와 향후 계획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성심당과 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구제적으로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100개 매장을 목표로 프랜차이즈 및 직영점을 확장하며, 차별화된 품질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바리스타 및 베이커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여 브랜드와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회사의 경영 철학은?

엠에프아이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조직의 성공은 구성원 각자의 전문성과 역할 수행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고, 직원들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