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025-03-21 오후 12:25:04
AI 스타트업 마인드로직, GPT-4o 기반 대학 챗봇과 도서관 AI로 캠퍼스 디지털 혁신
오픈AI(OpenAI)의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생활과 업무 환경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대학가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DX)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AI 전문기업 마인드로직은 자체 개발한 챗봇 서비스를 통해 국내 대학들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마인드로직, GPT-4o 기반 '대학챗봇'으로 대학가 디지털 전환 이끈다
마인드로직이 자체 개발한 AI 챗봇 서비스 '대학챗봇'을 통해 국내 대학들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고 있다.
마인드로직의 '대학챗봇'은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4o'를 기반으로 한 다국어 대응 챗봇으로, 대학 행정 업무 지원뿐 아니라 유학생과 재학생의 학교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문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26개 언어로 답변할 수 있어 별도의 외국어 웹사이트 구축 없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기존의 키워드 검색이나 메뉴 선택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어 문답 방식을 채택한 것도 강점이다. 사용자는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AI 챗봇의 대표적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정확한 답변 생성 현상(할루시네이션)을 억제하는 기능을 탑재해 신뢰성을 높였다.
현재 대학챗봇은 숙명여자대학교를 필두로 서강대학교, 국립군산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등 7개 대학 홈페이지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숙명여대에 도입된 'AI눈송'은 입학 안내, 학과 소개, 학사 정보 등 홈페이지 게시 내용을 실시간으로 학습하며 사용자 질문에 친절하게 응답한다. 또한 답변의 출처와 원문 링크까지 함께 제공해 이용자가 보다 정확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습 데이터가 한국어로만 작성됐더라도 내·외국인 학생 모두를 위해 최대 20여 개 언어로 응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인드로직,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생성형 AI 챗봇 구축… 대학 도서관 서비스 혁신 본격화
마인드로직이 대학 홈페이지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대학챗봇'에 이어 대학 도서관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마인드로직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을 시작으로 전국 대학 도서관에 생성형 AI 기반 안내 챗봇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확산할 방침이다.
마인드로직이 새롭게 선보이는 도서관 안내 챗봇은 웹 기반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해당 도서관 웹사이트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수진 등 교내 다양한 구성원이 손쉽게 접근 가능하다. 사용자는 복잡한 메뉴 탐색 과정 없이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도서 대출·반납·상호대차 절차, 시설 운영 시간, 열람실 이용 방법, 각종 행사 및 공지사항 등 도서관 이용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
특히 해당 챗봇은 전문 용어와 복잡한 절차까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예컨대 졸업생이 '졸업 후에도 책을 빌릴 수 있나요?'라고 질문하면, 챗봇이 동문회원 가입 절차와 비용, 대출 가능 권수 및 제한 사항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관련 링크까지 함께 제시해 추가 정보 확인을 돕는다.
김진욱 마인드로직 공동대표는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에서의 AI 활용은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는 필수적인 변화"라며 "앞으로 대학과 공공 도서관을 중심으로 최적화된 AI 환경을 구축해 AX(AI 전환)를 촉진하고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춘 첨단 인공지능 기술 연구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인드로직은 생성형 AI 기반 챗봇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며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현재 △밀리의서재 '쇼펜하우어 페르소나 챗봇' △숙명여대·서강대 등에 도입된 '다국어 홈페이지 안내 챗봇' △교수와 학생 간 소통 격차를 해소하는 '강의조교 챗봇' 등 여러 분야에서 생성형 AI 생태계를 활발히 확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