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025-06-02 오후 2:45:00

[시리즈] 석재 직수입 유통 플랫폼 봄찬, 프리A 투자 유치... 2029년 IPO 도전


인포그래픽 = 최미리 기자 (자료출처: 봄찬)
인포그래픽 = 최미리 기자 (자료출처: 봄찬)

석재 유통 플랫폼 봄찬이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봄찬은 지역별로 파편화된 석재 산업에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전통 석재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봄찬은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AC) 프라이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프리팁스(Pre-TIPS) 대상 기업에 선정돼 사업화 지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봄찬은 데이터 기반 운영 고도화와 동남아시아 석재 제조사와의 후방 통합 등 사업 확장의 기반을 다졌다.

봄찬은 건축, 조경,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석재를 직수입해 유통하는 플랫폼 '봄찬가드닝'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석재 시장의 복잡한 유통 구조와 정보 비대칭성 해소를 토해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 20억 원, 방문자 수 89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최근 1,000평 규모의 신규 물류센터로 확장 이전하며 B2B 대형 거래처 대응과 전국 단위 유통망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단기적으로 올해 연 매출 24억 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상반기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2026년과 2027년 매출 목표치는 각각 55억 원, 137억 원으로 설정했다. 2029년에는 기업공개(IPO)에 도전해 석재를 넘어 골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박지흠 봄찬 대표는 "전통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해 온 결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석재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봄찬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Q. 이번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추구한 전략은?

기존 석재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전통산업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산업 내 신뢰도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주력했다.

 

Q. 투자금의 사용 계획은?

석재 원가 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자체 배송망 시험 가동으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현지 제휴 공장의 설비 투자와 국내 물류센터 설비 확충, 미주 오픈마켓 진출도 준비 중이다.

 

Q. 회사의 주요 목표와 최종 비전은?

2029년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이후에는 석재 분야를 넘어 골재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