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025-06-16 오후 2:19:37
[비바테크 2025] 유럽 최대 창업 전시회 '비바테크 2025'서 K-스타트업 기술력 선
유럽 최대 창업 전시회 '비바테크 2025'에 국내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가해 유럽 시장에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K-스타트업' 사절단을 구성해 국내 스타트업 전시를 총괄 지원했고, 경기도는 자체 육성한 기후테크 기업들의 참여를 도왔다. 이 가운데 파이네코는 에너지·기후 기술 분야 '주목받는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K-스타트업, 유럽 최대 창업 전시회 '비바테크 2025' 참가
중기부가 11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전시회 '2025 비바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이하 비바테크)에 국내 스타트업 26개 사로 구성된 'K-스타트업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사절단에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 등이 포함됐다.
비바테크는 프랑스 경제일간지 '레제코'와 광고대행사 '퍼블리시스 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및 혁신 기술 전시회로,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기술 전시회로 손꼽힌다. 매년 글로벌 대기업, 스타트업, 투자사, 정책기관 등 전 세계 혁신 주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이며, 올해는 전 세계 2,2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은 2023년 비바테크에서 '올해의 국가'(Country of the Year)로 선정된 이후, 매년 'K-스타트업' 사절단을 유럽에 파견해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테크노파크 △서울AI허브 등 국내 스타트업 지원 기관이 협력해 'K-스타트업 통합관'을 공동 운영하고,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과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현지 네트워킹 등 전시 참가 전후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중기부는 비바테크 기간 내에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현지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 미디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 'K-스타트업 나이트'(K-Startup Night)와 투자 발표(IR) 행사 '슈퍼 피치 코리아'(Super Pitch Korea)도 개최했다.
심재윤 중기부 창업정책과장은 "비바테크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고,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넓힐 수 있는 좋은 무대"라며 "중기부는 K-스타트업이 비바테크를 교두보 삼아 유럽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육성 기후테크 스타트업 파이네코, 주목받는 기업 선정
경기도가 육성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파이네코가 비바테크 2025에서 '에너지·기후 기술'(Energy & Climate Tech) 분야 '주목받는 기업'(Tech Trail)에 선정됐다. 주목받는 기업은 참가기업 중 10개 핵심 분야별 상위 12개 사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기회로,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주요 세션을 소개하는 가이드다.
이번에 선정된 파이네코는 친환경 콘크리트 양생 기술 써모큐어(ThermoCure)를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건축 기술 전문기업이다. 이 기술은 고품질 콘크리트 생산 및 공사 기간 단축,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동시에 실현해 건설 현장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파이네코 외에도 균사체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 기업 '마이셀', 에너지 진단 플랫폼 운영 기업 '나인와트'가 경기도 지원을 받아 전시에 참여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유럽 최대 기술 전시회인 비바테크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경기도의 기후테크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기후테크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평균 4천만 원)과 함께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 오픈이노베이션, 대·중견기업과의 개념검증(PoC) 연계 등을 통합 지원하며, 기후테크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