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025-06-23 오전 10:04:18

[시드] 스파클링 막걸리 브랜드 SWRL 운영사 뉴룩, 시드 브릿지 투자 유치... '막걸


출처 = 뉴룩
출처 = 뉴룩

스파클링 막걸리 브랜드 SWRL 운영사 뉴룩이 지난달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2023년 5월 시드 라운드에 이은 후속 투자로, 한국 전통 발효주인 막걸리의 제조 기술을 현대적인 하드셀처 제품에 접목해 독창적인 제품을 개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WRL은 전통 막걸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파클링 주류 브랜드다. '막걸리 셀처'(Makgeolli Seltzer)라는 새로운 주류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전통과 트렌드를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막걸리 셀처는 막걸리와 알코올이 들어간 탄산수 기반의 주류 '하드셀처'를 합친 용어다. 저도주, 저칼로리, 무당으로 구성돼 웰빙과 다이어트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자연 발효에서 비롯된 탄산감과 곡물 고유의 풍미를 살려 기존 하드셀처와 차별화된 맛을 구현했다.

특히 SWRL은 미국 MZ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전통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음 테스트를 진행하고, 브랜드 네이밍과 패키지 리뉴얼, 북미 지역 상표 출원 등 현지화 작업에 집중해왔다. 이달에는 뉴욕에서 공식 론칭을 앞두고,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유통 채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시드 브릿지 투자금은 미국 시장 내 제품-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 확인을 위한 개념검증(PoC) 실행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샘플 생산, 온·오프라인 런칭 캠페인, 리테일 유통 채널 진입 등 현지 시장에서의 초기 진입 전략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Q. 이번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추구한 전략은?

이번 라운드는 단기적인 실적이 아닌 장기적인 브랜드 파급력과 시장 적합성을 설득하는 데 집중했다. '한국 전통주'라는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초기 서포터들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주류 카테고리를 창출하는 창의성과 실행 역량을 강조했다.

 

Q. 투자금의 사용 계획은?

투자금은 미국 시장에서 제품-시장 적합성 검증을 위한 PoC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샘플 생산부터 온·오프라인 런칭 캠페인, 리테일 유통망 진입 등 시장 초기 진입 전략 실행에 자금이 활용될 예정이다.

 

Q. 해당 비즈니스 영역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K-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관찰하면서 다음 흐름은 K-푸드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했다. 특히 마케팅 기반의 시야로 시장을 바라보니 제품 자체보다 소비자의 경험과 반응이 더 중요하다는 걸 체감했고, 전통주 중에서도 막걸리는 '낯섦'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카테고리라고 판단했다. 막걸리를 단순히 보존하는 게 아니라 셀처처럼 가볍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게 시장의 요구와도 부합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막걸리 셀처라는 새로운 시도에 자연스럽게 도전하게 됐다.

 

Q. 회사의 단기적인 목표와 최종 비전은?

단기적으로는 뉴욕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재구매로 이어지는 마이크로 팬덤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발효 기술과 웰니스 트렌드를 접목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

 

Q. 관련 분야 스타트업, 또는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완벽한 계획'보다 '명확한 의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계획은 언제든 변할 수 있지만, 실행하며 배우는 과정은 가장 빠른 성장의 길이 된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