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이슈] 2022-12-02 오전 11:37:43

애플표 메타버스 'MR(혼합현실) 헤드셋' 출시 임박


이르면 내년 초 애플표 메타버스 MR(혼합현실) 헤드셋이 나올 전망입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MR 헤드셋 출시가 임박했으며, 최근 기기에 사용될 운영체제(OS) 이름을 기존에 알려진 '리얼리티OS'에서 'xrOS'로 변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변경된 운영체제명에 포함된 'xr'은 확장현실의 약자로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을 통합한 용어입니다.

 

그동안 애플은 가상현실 기기와 이를 구동하는 OS(운영체제)를 개발했는데, 현재 막바지 개발에 착수했다는 분석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르면 내년에 기기 출시와 함께 OS 및 전용 앱스토어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운영체제 xrOS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기 위해 페이퍼컴퍼니(딥다이브LLC)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 및 다수의 국가에서 비슷한 시기에 '딥다이브LLC'라는 페이퍼컴퍼니로 상표권을 신청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14 프로에 탑재된 '다이내믹 아일랜드' 등 과거에도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제품 출시 전에 상표권을 미리 확보하는 방식을 써왔습니다.

 

애플은 아직까지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하드웨어 출시 계획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최근 인력 이동과 채용 공고를 근거로 제품 출시 시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IT전문지 디지털트렌드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에서 모두 218개의 AR·VR 관련 직무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내부 핵심 경영진이 관련 부서로 이동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한편, 애플의 MR 헤드셋이 출시가 가시화되면 가상현실, 혼합현실 등의 메타버스 시장에서 메타와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메타는 VR 기기인 퀘스트 시리즈로 VR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MR을 지원하는 전문가용 헤드셋 '퀘스트 프로'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 메타버스 펀드 조합이 결성됐습니다.

 

대성그룹 계열사 대성창업투자(대성창투)는 지난달 29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메타버스 펀드 '대성 메타버스 스케일업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조합은 대성창투 설립 이래 단독 운영 펀드로는 최대 규모로 총 1100억 원의 펀드 자금이 조성되는데요. 대성창투가 1000억 원 이상의 대형 펀드 결성에 나선 것은 지난 2014년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투자펀드' 이후 8년 만입니다.

 

펀드 결성에는 한국모태펀드가 600억 원을 출자하고 중소기업은행신한캐피탈,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홀딩스, 대성에너지, 대성청정에너지 등이 민간 출자자(LP)로 참여했습니다.

 

대성창투는 투자조합을 통해 향후 AI, XR, 블록체인,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활용하는 메타버스 분야 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메타버스는 단지 하나의 새로운 산업 분야라기보다는 우리 산업 전반과 세계 경제의 미래를 주도하게 될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라며 "이 펀드 결성을 통해 대성그룹이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전략적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