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이슈] 2022-12-08 오후 12:30:24

휴맥스모빌리티 1600억 원 투자 유치... '향후 모빌리티 사업 청신호'


출처 : 휴맥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휴맥스그룹의 계열사이자 국내 주차장 운영 및 차량 공유 업체인 휴맥스모빌리티가 16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휴맥스모빌리티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약 14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습니다. PE는 투자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프로젝트 펀드, 휴맥스, 블라인드 펀드 등에서 모은 출자금으로 휴맥스모빌리티가 발행한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각각 700억 원씩 인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기존 투자자로부터 받는 추가 투자금 200억 원까지 더해지면서 휴맥스모빌리티의 총 투자 규모는 1600억 원에 이르게 됐는데요.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주차장 운영, 차량 공유 서비스 및 전기차 신사업 확대에 투입할 방침입니다.

 

휴맥스모빌리티의 이번 투자는 모빌리티 사업의 미래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으로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16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성사는 모빌리티 업계의 전망이 양호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라며 "휴맥스모빌리티의 이번 성과는 향후 모빌리티 사업의 추가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출처 : 휴맥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19년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아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플랫'을 인수하며 설립된 휴맥스모빌리티는 '거점 기반 모빌리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휴맥스모빌리티의 사업은 국내 주차 기업 '하이파킹'의 주차장을 거점으로 이용한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하이파킹이 위치한 빌딩 내 업체들에게 공유 차량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업무·주행을 돕고, 차량을 이용한 뒤 인수처가 아닌 인근 휴맥스모빌리티 주차장에 반납하는 '리턴프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휴맥스모빌리티가 주차장 위탁 운영 업체인 하이파킹, AJ파크 등을 인수했기 때문인데요. 설립 이후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에 나선 휴맥스모빌리티는 현재 주차장 운영(하이파킹·휴맥스팍스), 차량 공유(카플랫·피플카), 모빌리티 플랫폼(알티캐스트·디지파츠) 등 차량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 부문을 갖추고 있습니다.

 

휴맥스모빌리티 위정호 팀장은 "인수했던 회사들이 기술적인 면에서 저마다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나비효과로 휴맥스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및 공간이 확대되면서 이용자들의 편의가 증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