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이슈] 2022-12-09 오전 11:46:02

'아바타2' 전편 흥행 이어갈까... 사전 예매율 50% 돌파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50%를 돌파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예매 관객 수는 25만 1천여명, 실시간 예매율 56.6%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날 실시간 예매율 50%를 돌파한 뒤 하루 만에 예매 관객 수가 10만명 대에서 20만명 대로 급증한 것입니다.

 

아바타2는 지난 7일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직후부터 실시간 예매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2위인 사극 스릴러 '올빼미'(15.0%·6만6천여 명)와의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바타2는 지난 2009년 개봉해 글로벌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아바타'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아바타'는 국내 매출액 기준 역대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높은 수준의 시각 효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아바타2는 오는 1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개봉될 예정입니다.

 

아바타2가 티켓파워를 입증하며 중국에서 예매 시작 6시간 만에 1000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중국 영화 플랫폼 마오옌프로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티켓 예매를 시작한 중국에서는 예매 시작 단 4시간 만에 500만 장, 6시간 만에 1000만 장이 팔려나갔는데요.

 

업계 관계자들은 아바타2가 중국 내에서만 최소 40억 위안(약 7582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바타2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편, 일부 네티즌과 중국 현지 매체들은 현지 영화 가격 대비 고가로 책정된 아바타2의 티켓 가격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가격대는 좀 받아들이기 힘들다",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영상을 다운로드 해서 볼 계획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영화 티켓 가격은 30~50위안대로 책정되는 반면, 아바타2의 평균 티켓 가격은 1장당 82.8위안(약 1만5000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