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025-10-31 오전 10:27:41

[시리즈] 아티스트-소비자 잇는 D2C 플랫폼 '뚜누' 운영사 아트라미, 무신사로부터 시리


인포그래픽 = 최미리 기자 (자료출처: 아트라미)
인포그래픽 = 최미리 기자 (자료출처: 아트라미)

예술 기반 D2C(Direct-to-Consumer, 소비자직판) 플랫폼 '뚜누'(Tounou) 운영사 아트라미가 무신사파트너스와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아트라미가 꾸준한 성장세를 통해 사업 모델의 시장성을 제대로 증명해냈다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시리즈 A는 2023년 프리 A 투자 이후 약 2년 만의 성과다. 회사는 2019년 11월 시드 투자를 받아 초기 운영 자금을 마련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프리 A 라운드를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유치한 자금을 기반으로 아트라미는 사업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뚜누'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아이템 개발을 통해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다.

출처 = 뚜누
출처 = 뚜누

2019년 설립된 아트라미는 예술 작품을 기반으로 한 커머스 플랫폼 '뚜누'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협력해 그들의 작품을 인테리어 소품이나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새롭게 기획·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핵심 사업 모델인 뚜누의 가장 큰 경쟁력은 POD(Print-on-Demand, 주문제작인쇄) 기반의 유연한 생산 시스템과 D2C 유통 전략의 결합이다. 아티스트와 생산 인프라, 소비자를 하나로 잇는 시스템을 구축해 예술 소비 시장에 새로운 유통 방식을 도입했다. 아티스트 네트워크 구축, 상품 기획, 제조, 물류, 마케팅, 정산, 소프트웨어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내재화해 아트상품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아트라미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활용한 홈데코, 패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창작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아티스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다.

이러한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다. 설립 이후 연평균 5배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단 2개월 만에 50% 매출 성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뚜누는 150명 이상의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8,000개 이상의 SKU(취급 품목 수)와 25개 상품 카테고리를 운영한다. 주요 고객층은 30~40대 여성, 1인 가구, 신혼부부 등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다.


Q. 이번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추구한 전략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지방 및 커머스 도메인에 관심 있는 투자사들과 집중적으로 소통하며 투자 유치 전략을 구사했다.

 

Q. 투자금의 사용 계획은?

투자금은 볼륨 확장에 사용될 계획이다. 주요 투자 항목은 뚜누의 '국민 아이템' 개발, 마케팅 활동, 서비스 개발 등이다.

 

Q. 해당 비즈니스 영역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창업 전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중 아티스트 작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개성 있는 소비재 트렌드와 아티스트 작품을 결합하면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해당 비즈니스 영역을 선택하게 됐다.

 

Q. 회사의 단기적인 목표와 최종 비전은?

예술 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적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아티스트 및 작품 확장이다. 다양한 스타일과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작품을 발굴하고, 이를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폭넓은 선택지를 확보하고, 아티스트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다.

둘째,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고도화다. 고객의 구매 이력, 선호도, 행동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해 개인화된 추천을 강화한다.

셋째,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국내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을 발판 삼아 해외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스토어로 확장할 계획이다.

궁극적인 비전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소비하고, 아티스트가 지속적으로 창작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예술 산업 전반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Q. 관련 분야 스타트업, 또는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창업은 끊임없는 좌절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이를 털어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정신력과 끈기를 요구한다. 또한 자신이 추진하는 사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며 집중해야 한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