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025-10-28 오후 1:23:24

[시리즈] 바이오 소재사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ABio), 누적 투자금 200억 돌파… 식물


인포그래픽 = 최미리 기자 (자료출처: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인포그래픽 = 최미리 기자 (자료출처: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이하 에이바이오)가 2021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25년 시리즈 C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총 2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바이오가 보유한 바이오 신소재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2025년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시리즈 C 라운드에서는 1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해당 라운드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 같은 주요 전략적 투자자(SI)뿐 아니라 시그나이트, 에이벤처스, 동훈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캘리포니아 법인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유럽,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출처 =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출처 =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2020년 설립된 에이바이오는 생명체에서 유래한 약리·생리활성물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식물, 인체, 미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신소재를 기반으로 스킨부스터·고기능 화장품 전문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이바이오의 핵심 원료는 인체 지방 유래 줄기세포 '엑소좀'이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아주 작은 나노 입자 형태의 소포체로, 줄기세포와 비슷한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엑소좀이 가진 다양한 단백질과 miRNA가 손상된 세포나 조직에 전달돼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효능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 재생을 돕는다. 색소 침착과 주름·탄력 개선, 항염, 자가면역 피부 질환 개선, 피부 장벽 강화 등에 효과가 있다.

에이바이오는 엑소좀 원료인 'AAPE'를 세계 최초로 국제 화장품 원료로 등록하는 등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자사만의 줄기세포 활성 강화 공법을 적용해 고순도의 인체 유래 엑소좀을 대량생산하고 있다. 월 3만 바이알 규모의 국내 최고 수준 생산 설비도 갖췄다.

또, 자체 특허공정인 '엑소트랙션'을 이용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38가지 식물 엑소좀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저온 플라즈마 기법으로 만든 식물 유래의 고순도·고효율 저분자 PDRN, 마이크로 플루이드 칩을 활용해 2중 인지질 엑소좀과 동일한 구조로 설계한 LNP 캡슐화 소재도 개발했다.

아울러 자체 R&D 센터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도 강점이다. 에이바이오는 소재연구센터와 피부연구센터를 각각 운영하면서 원료 개발과 스킨부스터 제품을 연구·생산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운영을 통해 주요 원물도 직접 생산·관리하고 있다.


Q. 이번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추구한 전략은?

타사 대비 차별화된 특허기술을 이용한 엑소좀 추출기술과 재료의 높은 수득율, 식물엑소좀의 안정성 등을 주요 투자전략 포인트로 내세워 타사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한 자체 기술을 적용한 스킨부스터와 에스테틱 전용 제품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명확히 제시했다.

 

Q. 투자금의 사용 계획은?

투자금은 신소재 원료 연구 개발, 엑소좀 제품 마케팅(스킨부스터 및 에스테틱 제품), 의료기기 GMP 공장 신축에 활용할 방침이다.

 

Q. 해당 비즈니스 영역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인체는 '휴먼' 단일 종에 불과하나 식물은 지구상에 38만여 종에 달하는 다양성을 지녔다. 이에 식물이라는 천연 원료의 안정성에 주목했으며, 이를 미래 화장품 사업의 핵심으로 판단했다. 에이바이오는 현재 인체지방 유래 엑소좀뿐 아니라 식물 엑소좀 원료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탁월한 효능을 가진 스킨부스터 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Q. 회사의 단기적인 목표와 최종 비전은?

2025년 250억 원, 2026년 500억 원, 2028년 1,0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비전은 글로벌 식물유래 스킨부스터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