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025-10-15 오전 11:37:30

[시리즈] '캠퍼'가 만든 아웃도어 브랜드 '라디트' 운영사 워케이션, 누적 14억 원 투


인포그래픽 = 최미리 기자 (자료출처: 워케이션)
인포그래픽 = 최미리 기자 (자료출처: 워케이션)

아웃도어 텐트 브랜드 '라디트'(Ladit)와 'OBTN' 운영사 워케이션이 11억 원 규모의 프리 A(Pre-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 14억 원을 달성했다.

워케이션은 2023년 3월 시드 라운드에서 3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프리 A 라운드를 통해 세 차례에 걸쳐 각각 5억, 3억, 3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액셀러레이터(AC)인 씨엔티테크와 에이씨패스파인더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워케이션
출처 = 워케이션

2023년 설립된 워케이션은 전 직원이 캠퍼로 구성된 아웃도어 기업으로, 독창적 색감과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텐트 제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아웃도어 용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프리미엄 텐트 브랜드 '라디트'는 매 시즌 주요 제품이 품절될 정도로 마니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라디트는 1인용부터 6인용까지 10가지 세부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강도의 경량 '립스톱 나일론'(Ripstop Nylon)을 메인으로 동사이즈의 타 텐트보다 설치 난이도를 낮췄다. 국내외 백패킹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소형·경량의 백패킹 전용 텐트 등 새로운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워케이션은 캠핑 입문자를 위한 중저가 고품질 브랜드 'OBTN'을 운영하며 시장 세분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바깥' 플랫폼을 통해 사후관리서비스와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을 아우르는 버티컬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오민식 워케이션 대표는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는 국내 텐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향후 용품과 플랫폼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워케이션은 북미·북유럽 시장 진출을 포함한 글로벌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Q. 이번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추구한 전략은?

제품 전략 측면에서는 두 가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을 세분화했다. 프리미엄 텐트 브랜드 '라디트'와 일상에서의 다름을 추구하는 고객층을 위한 중저가 고품질 브랜드 'OBTN'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플랫폼 전략으로는 A/S 및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깥'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아웃도어 시장의 버티컬 커머스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커뮤니티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하고 실제 아웃도어 활동을 통해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Q. 투자금의 사용 계획은?

현재까지 확보한 투자금의 대부분은 생산과 제품 개발에 투입했으며, 일부는 운영비용으로 활용했다. 앞으로도 비슷한 비중으로 제품 경쟁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Q. 해당 비즈니스 영역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15년 이상 캠핑과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오며 다양한 텐트와 용품, 수많은 캠퍼들을 만나왔다. 그 과정에서 사용자 입장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제품에 대한 니즈가 점점 커져가는 것을 실감했다. 하지만 국내외 어떤 브랜드에서도 실제 캠퍼들의 요구를 온전히 반영한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캠핑을 진심으로 즐기는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

 

Q. 회사의 단기적인 목표와 최종 비전은?

단기 목표는 북미(캐나다·미국)와 북유럽 시장 진출이다. 최종적으로는 아웃도어 활동을 시작하는 전 세계 모든 캠퍼들이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아웃도어 1위 기업이 되는 것이다.

 

Q. 관련 분야 스타트업, 또는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스타트업은 높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때로는 힘들고 외로운 길이지만, 함께하는 동료와 목표에 대한 믿음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길 바란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