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이슈] 2023-01-09 오전 11:41:47

과기정통부, 디지털전략팀 신설... 금융업계도 디지털 전환에 속도


정부가 디지털 전환을 탄소중립, 녹색성장과 함께 2023 표준화 정책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주력산업을 미리 표준화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자율주행차나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첨단·주력산업 기술에 대한 선제적 표준화에 집중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국가표준화 핵심 목표를 발표했는데요.

 

국표원은 국가표준(KS) 디지털 전환을 원년으로 삼고 △자율주행 레벨 △AI 윤리 가이드라인 △지능형 반도체 소자 성능 평가 △태양광 모듈과 수소·연료전지의 성능 평가 기준 △사용 후 전지 품질 기준 등을 표준화해나갈 방침입니다.

 

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표준화 정책 강화로 세계 시장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우리 산업 수출 확대를 도울 것"이라며 "국표원 스스로 한국 표준화 플랫폼으로서 기업·국민 중심의 표준화를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디지털전략팀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9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6일 팀장급(서기관) 공무원 인사 발령을 통해 팀 개편을 실시,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전략 실행을 위해 디지털전략팀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과기정통부 팀 개편의 핵심은 디지털전략팀의 신설"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구상으로 인한 디지털 전략 후속 대책의 조속한 실행을 위해 디지털전략팀을 신설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전략에 힘을 싣겠다는 과기정통부의 의지로 해석된다"라고 전했습니다.

 

과기정통부의 팀 개편으로 디지털전략팀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담당하는 2차관실 내 총괄국인 정보통신정책관 내에 신설돼 디지털전략 정책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정보통신정책관 내에 있던 디지털플랫폼팀은 네트워크정책실(규제) 통신정책관(국)으로 이관됩니다.

 

 

은행·보험사 등 금융업계가 디지털 전환(DT)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DT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에 나섰는데요. 신한은행은 기존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던 '디지털전략그룹'을 '디지털전략사업그룹'과 '오픈 이노베이션 그룹'으로 확대 재편했고, 우리은행은 뱅킹 앱 '우리WON뱅킹' 개편을 위한 '뉴WON추진부'를 신설했습니다. 기존 뱅킹 앱 재구축 준비 조직이었던 것을 상설 부서로 확대한 것입니다.

KB금융은 국민은행 등 계열사 앱 UX·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고객경험디자인센터'와 '테크혁신센터' 등 전문가 조직을 새로 꾸렸습니다. IT 총괄 산하 데이터본부도 '데이터총괄'로 격상하고 금융 인공지능(AI) 센터를 배치했습니다.

하나금융은 박성호 부회장을 그룹 디지털 부문에 배속해 디지털 신영역 개척에 나섰고, 농협은행은 디지털 전환 강화를 위해 'DT 부문'을 신설했습니다.

보험사들은 디지털 고도화를 위해 신년 조직개편 및 인사에서 디지털 관련 분야를 신설하거나 통합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디지털, 데이터 중심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DT 영업본부'를 신설했습니다. DT 본부에는 데이터전략부, 디지털영업부, DM영업부 등이 포함됩니다.

신한라이프는 디지털 전략 수립 및 자원 배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DX(Digital Experience) 그룹'을 신설했습니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디지털 전환 전략 'DBS(Digital Transformation Based Strategy)'를 강화하기 위한 '그룹데이터전략팀을 신설하고 팀장으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장남인 신중하씨를 선임했습니다. 업계는 그룹 핵심 부서 팀장 직급에 장남을 배치한 것은 교보생명이 디지털 전환에 힘을 주는 행보로 해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