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 산업에 MZ세대가 대거 유입되면서, 골프산업이 호황입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6일 발간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골프 인구는 약 515만 명으로 추산되었는데요. 이는 전년보다 46만 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20~40대 인구가 골프 입문자의 65%를 차지하면서 골프 이용층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여윳돈으로 골프에 투자하는 인구가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야외&스크린 골프↑ , 실내골프연습장↓
주목해야 할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호황 속에서 골프장의 형태에 따라 업황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독립된 공간이 보장되는 스크린골프장과 야외 골프장은 매출이 각각 20%, 10%씩 늘고 있는 반면, 실내골프연습장은 2020년 약 1000곳이 폐업신고를 했습니다. 실내골프연습장의 특성상 타석 간 간격이 좁고, 다수와 줄지어 연습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오히려 이용객이 줄고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