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이슈] 2022-06-09 오전 9:45:02

[테마주] 셰일가스 관련주


 

▶ 셰일가스란?

 

셰일가스는 탄화수소가 풍부한 셰일층(근원암)에서 개발, 생산하는 천연가스를 말하는데요. 전통적인 가스전과는 다른 암반층으로부터 채취하기 때문에 비전통 천연가스로 불립니다.셰일가스는 난방·발전용으로 쓰이는 메탄 70~90%, 석유화학 원료인 에탄 5%, LPG 제조에 쓰이는 콘덴세이트 5~25%로 구성돼 있습니다.

 

 

▶ 셰일가스 부상?

 

셰일가스는 미국, 중국, 중동, 러시아 등 세계 31개국에 약 187조 4,000억 m3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 세계가 향후 6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제적, 기술적 제약으로 채취가 어려웠던 셰일가스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물과 모래, 화학약품을 섞은 혼합액을 고압으로 분사하는 수압파쇄법과 수평정시추 등이 상용화되면서 신에너지원으로 급부상했는데요. 실제로 2010년 북미 지역의 셰일가스 생산량은 2000년에 비해 15.3배나 확대되었으며, 미국은 2009년 이후 러시아를 제치고 천연가스 1위 생산국에 등극했습니다. 그러나 셰일가스를 채취할 때 우라늄 등 화학물질이 지하수에 스며들 수 있고, 일반 천연가스보다 메탄이나 이산화탄소 등의 오염물질이 많이 발생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셰일가스 관련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1. 고유가 대체 에너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은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로 유가가 치솟으면서 외면받던 미국의 셰일가스·오일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셰일가스·오일은 ESG 열풍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저유가로 외면받았는데, 유가가 치솟으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감소를 상쇄할 대체에너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미국 유전 서비스 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에서 셰일 유정을 시추하는 리그(굴착기) 수는 지난 3월 기준 650개로 늘어났는데요. 2020년 8월 244개와 비교하면 400개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셰일 시추 시 생산되는 천연가스의 생산량 증가가 미국 경제, 외교, 에너지 안보 등에 매우 중요해 치명적인 규제가 도입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주력 에너지원으로서 불안정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달리 천연가스는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주력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라고 말했습니다.

 

2. 꾸준한 원유 수요

향후 신흥국을 중심으로 원유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여 유가 하락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 원유 시장의 수요·공급 불확실성이 극도로 큰 상황에서 세계 화석 연료 생산업체의 CAPEX(설비투자)가 수요 대비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며 "팬데믹 상황이 정상화될 경우 수요 급등 가능성이 있고, 현재 미국 내 원유 재고는 5년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3.미국 셰일업체 수익 급증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고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셰일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데번에너지를 비롯해 다이아몬드백에너지, 코테라에너지 등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데번에너지와 코테라에너지는 분기 수익이 4배 이상 늘었고 다이아몬드백에너지 3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셰일가스 관련주]


@한국카본(017960)

-LNG운송용 선박의 저장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극저온 단열판넬(보냉재)을 생산

 

@E1(017940)

-미국산 셰일가스 구매 계약 체결

-삼천리 자산운용이 결성한 펀드와 공동으로 美 셰일가스 포집/운송관리 회사인 Cardinal Gas Services LLC 지분 취득

 

@GS글로벌(001250)

-미국 법인 GS GLOBAL E&P (AMERICA)과 GS GLOBAL (NEMAHA) LLC를 통해 해외자원개발 사업 영위

-자회사 지에스엔텍(구, 디케이티)이 복합화력발전에 필요한 발전기자재인 배열회수장치(HRSG) 등 제조

 

@한국가스공사(036460)

-캐나다 비전통 가스사업 참여를 계기로 셰일가스/치밀가스 등 비전통 가스의 탐사 및 개발 역량 강화

 

@동성화인텍(033500)

-LNG 운반선 단열 판넬 생산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서 대형복합화력발전 설비를 수주하는 등 다수의 복합화력발전플랜트 건설 경험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