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이슈] 2022-06-14 오전 10:04:02

[테마주] 인도 밀 수출 금지 관련주


▶ 인도 밀 수출 금지





5월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전날 밤 성명을 내고 밀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의 밀 수출금지는 이상 고온 현상에 따른 작황 부진과 밀 가격 급등 우려에 따른 조치인데요. DGFT는 "밀의 국제 가격 상승을 통해 인도와 이웃 국가 및 기타 취약국의 식량 안보가 위기에 처했다"라며 식량 안보 확보를 확보하고 이웃 국가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같은 조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의 밀 수출은 즉각 금지되며, ▲13일 이전에 취소불능 신용장(ICLC)을 발행한 경우 ▲인도 정부가 타국 정부 등 국제사회의 요청으로 허가한 경우에만 밀 수출이 가능합니다.

▶ 국내 영향

한국은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에서 대부분 밀을 수입하고 있는데요. 인도에서 직접 수입하는 양은 크지 않아 직접적인 피해는 당장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인도의 밀 수출 금지로 국제 곡물 가격이 더욱 상승하면 한국도 악영향을 피해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국제 밀 가격은 연초 대비 40% 이상 올랐습니다. 이에 국내 식품업계도 밀 사용 비중이 높은 라면과 빵, 과자 제품들의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습니다. 해태제과와 롯데제과는 지난달 각각 대표 제품인 허니버터칩과 빼빼로의 가격을 13.3% 올렸습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2월 빵과 케이크류를 평균 6.7% 인상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곡물을 여유 있게 비축해놓을 수 없어 가격 인상 압박을 계속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한국도 식량 위기의 직접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세계 식량 위기 문제 심화

식량 가격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유행과 공급망 문제, 미국 및 캐나다 등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고공행진을 이어왔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곡물, 육류, 다른 기타 식량 공급에 대한 기존 압박을 가중하면서 세계적인 식량 가격 폭등을 불러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세계 여러 국가들이 자국의 식량 곳간을 걸어잠그면서 세계 식량위기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14일 밀 수출 금지령 

●세계 1위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8일 팜유 수출 중단

●러시아 밀, 보리, 옥수수 등의 국내 공급 안정을 위해 6월 말까지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유라시아경제연합국(EEU)에 대한 수출 금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밀의 70%를 수입해 온 이집트는 자국의 밀과 밀가루, 콩 등 주요 곡물 수출 중단

●아르헨티나는 대두유와 콩가루에 붙는 수출세를 올 연말까지 33%로 2%포인트 


▶ 식량 관련주

@한탑(002680)

소맥분 생산 및 사료사업 영위

@사조동아원(008040)

밀가루 등 제분사업 영위

@팜스토리(027710)

자회사 에꼬호즈, 러시아에서 곡물농장 운영

@신송홀딩스(006880)

자회사 신송식품 등 장류 제조

@이지바이오(353810)

사료사업 및 사료첨가제사업 영위

@대한제당(001790)

곡물 활용한 사료사업 및 식품사업 영위

@선진(136490)

사료사업 영위

@미래생명자원(218150)

단미사료, 보조사료 등 생산

@대주산업(003310)

곡물 활용한 사료 생산 사업 영위

@아미노로직스(074430)

곡물 대체제 아미노산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