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이슈] 2022-07-12 오전 7:47:31
[테마주] 밀가루 관련주
▶ 인도, 밀가루 수출 제한
세계적인 식량 위기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인도 정부가 밀과 설탕에 이어 밀가루 수출도 규제에 나섰습니다. 8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인도대외무역총국은 오는 12일부터 밀가루 등 밀 관련 식품 업자들의 수출 전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조치할 방침인데요. 대외무역총국은 밀가루 수출 규제에 대해 "밀가루의 질을 유지하고 국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는 4월부터 50도 안팎으로 기온이 치솟자 올해 밀 생산량 전망치를 10% 하향 조정하고 지난 5월 식량 안보를 이유로 밀 수출 금지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 밀가루 가격 31%↑
올해 2분기(4~6월) 생활필수품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평균 9% 상승했습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밀가루(31.3%)와 식용유(23.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7일 서울과 경기도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생활필수품 3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물가가 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5개 품목은 ▲밀가루(31.3%) ▲식용유(23.9%) ▲참기름(15.5%) ▲콜라(15.2%) ▲쌈장(13.9%)으로 이들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20%에 달했습니다.
▶ 식품업계 가격인상 압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밀 가격이 오른 데 이어 인도가 밀가루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국내 식품업계 가격 인상에 압박을 주고 있습니다. 11일 시카고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소맥 가격은 부셸 당 700~900센트대를 유지하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로 밀 가격이 급등하며 3월 2일 1000센트대로 진입했는데요.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던 소맥 가격은 지난 8일 인도의 밀가루 수출 규제 영향으로 전일 대비 6.58% 오른 891.5센트를 기록,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전년 대비 밀가루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달에만 써브웨이, 굽네치킨, 뚜레쥬르 등 세 곳의 식품업계가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했는데요. 문제는 지금도 밀가루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제 밀가루 가격 상승은 4~6개월 정도 후에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앞으로 밀가루 가격은 더 오를 전망입니다.
[밀가루 관련기사]
소면 39%·밀가루 31% 껑충… 무섭게 뛰는곡물가공품값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071101031530124001
소비자단체 "2분기 밀가루, 식용유 등 5개 생필품 20% 올라"
https://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1050034.html
밀가루·식용유 가격 급등에 자장면값도 '꿈틀'...중국 음식점 '울상'
https://www.ytn.co.kr/_ln/0103_202207111600438606
[밀가루 관련주]
@현대사료(016790)
-배합사료(양계, 양돈, 오리 등) 제조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한일사료(005860)
-양계, 양돈, 축우용 배합사료 생산
@대한제분(001130)
-제분, 소맥분 판매
-대표 브랜드 '곰표' 밀가루와 튀김/부침가루 등의 프리믹스 제품 등 생산/판매
@삼양사(145990)
-삼양그룹 계열사로 식품사업(설탕, 밀가루, 유지, 홈메이드 제품 등) 등을 영위
@사조동아원(008040)
-사조그룹 계열사로 원맥을 수입/가공하여 판매하는 제분사업(밀가루, 튀김가루, 부침가루) 영위
@한탑(002680)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제분사업(소맥분)과 사료사업(배합사료) 등을 영위
-주요 상표로 '해바라기표' 보유
@SPC삼립(005610)
-제빵(빵, 빵가루, 샌드위치 등) 및 식품사업 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