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이슈] 2022-08-01 오전 11:29:23

정부, 생분해 플라스틱 규제 완화


 


▶ 정부, 생분해 플라스틱 규제 완화

 

정부가 생분해 플라스틱 활용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규제를 완화해 1조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어제(28일)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경제규제 혁신 과제와 그 방안에 대해 발표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정부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집중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오는 12월까지 선정해 투자를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제품군이 선정되면 관련 기업에 1조원 규모의 투자가 집행될 전망입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생분해 플라스틱이 활용될 수 있는 사업분야로 어망·음식물 쓰레기봉투 등을 지정하는 등 활용기반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플라스틱 규제 협약

1년간 지구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양은 약 3억 5천만 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25t 트럭에 가득 실어 줄을 세운다면 12만 6천km로 지구를 3바퀴 이상을 감을 수 있는 길이입니다. 이에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플라스틱 개발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UN은 2060년 플라스틱 폐기물이 지금보다 3배나 늘 것으로 예상하며 기후변화 협약에 이어 플라스틱 협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3월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전 세계 163국은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국제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 협약은 온실가스를 제한하는 것처럼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도 제한하는 세계 첫 플라스틱 규제 협약인데요. 자연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 사용을 의무화하는 조항도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미국  일회용 플라스틱 제한

 

기후변화 대응을 주요 정책 목표로 내세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미 연방총무청(GSA)은 지난 7일(현지시간) 공지를 내고 연방정부 차원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추후 연방정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명시했습니다.

 

?GSA는 공고문을 통해 "현재 전 세계 플라스틱 공해 발생의 주범은 일회용 플라스틱인 상황으로, GSA가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논리적인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내무부는 앞서 2032년까지 미국의 국립 공원과 국유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판매와 유통 등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히며 생분해성 재료나 100% 재활용된 재료 사용 등 플라스틱 제품 금지에 따른 대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친환경 플라스틱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소각하지 않고 단순히 매립했을 때 미생물에 의한 작용으로 수개월 안에 물과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등으로 완전히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말하는데요. 기존의 플라스틱의 경우 분해되는 데 약 500년이 걸리는데 생분해 플라스틱은 수개월이면 완전히 분해돼 지구 생태계 보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 전망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은 2019년 4조 2천억 원에서 2025년 9조 7천억 원으로 연평균 약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생분해 신소재

최근 들어 기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단점을 개선한 생분해성 신소재도 속속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생분해성 신소재는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 및 폐글리세롤을 활용한 바이오 함량 100%의 생분해성 소재이면서 다른 플라스틱 소재나 첨가제를 섞지 않고 단일 소재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기존 생분해성 플라스틱 대비해 유연성이 최대 20배 이상 개선되었으며, 가공 후에도 투명성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플라스틱 관련기사]

 

세림B&G 주가 11%↑…美 일회용 플라스틱 제한 착수에 강세

https://www.ajunews.com/view/20220728074605437

 

유통街 친환경 행보…플라스틱 대신 종이 활용도 높인다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73112362564770

 

SK케미칼, 中 산토우에 10만t 규모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건설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2/07/25/XMJABDN5URBPFAPASLEXLY3RNY/

 

 

[친환경 플라스틱 관련주]

 

@세림B&G(340440)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기술 보유

-생분해성 필름 제품, 친환경 식품 용기 제조


@효성티앤씨(298020)

-재활용 섬유 3종 보유

-100% 재생 폐기물로 만들어 글로벌사에 공급


@한창(005110)

-자회사 한창그린홀딩스가 폐플라스틱, 폐비닐을 열분해해 재생유, 탄소 합성가스 개발 성공

-폐합성 저온 열분해 처리 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 폐비닐, 폐타이어, 폐어망에서 재생유 생산에 성공

 

@씨티케이(260930)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가 개발한 생분해 플라스틱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기관인 레스피러텍을 통해 인증 획득

-유럽 인증기관 인증 절차 진행 중

 

@SKC(011790)

-세계 최초로 옥수수 추출 성분으로 생산된 생분해 PLA 필름 생산

 

@한화솔루션(009830)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국책 과제인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반 나프타 생산 기술'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

 

@SK케미칼(285130)

-리사이클 페트를 혼합해 에코트리아라는 리사이클 용기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