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이슈] 2022-08-04 오전 8:00:23

국내 배터리 업체LFP 배터리 사업 본격화


▶ 국내 배터리 업체LFP 배터리 사업 본격화
중국 업체들이 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늘리자 삼원계 배터리(니켈·코발트·망간)에 집중해왔던 국내 업체들도 LFP 배터리(리튬·인산·철)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2·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보급형 제품으로 LFP 배터리를 적용한다고 밝혔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 기반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라며 "2023년 중국 난징 생산라인을 LFP로 전환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LG엔솔은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2024년 미국 미시건 공장에 신규 LFP 라인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SK온도 "올해 중 LFP 배터리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며 고객사와 공급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셀투팩(모듈을 생략하고 셀에서 바로 팩으로 이어지는 설계) 기술 개발로 LFP 단점이 보완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으로 비용이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공급망 관리에서도 삼원계 배터리 대비 강점을 갖춰 LFP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미중 갈등에 중국 CATL 북미투자 보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강행하면서 중국이 미국과 대만을 겨냥해 즉각적인 경제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에 미중 갈등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은 북미 투자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3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북미 투자 계획 발표를 보류했다고 밝혔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CATL은 수주 내 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와 포드 등에 배터리를 공급할 미국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이를 올해 9월이나 10월로 연기했습니다.

한편, CATL은 테슬라,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데요. 지난달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멕시코에 짓는 방안을 검토, 약 50억달러(약 6조58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FP 배터리 관련기사]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中에 다 뺏길라… K배터리, LFP 개발 속도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8/03/2022080302215.html

국내 배터리사들 안 한다던 LFP에 미묘한 기류 변화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340190&code=61141411&sid1=eco

LG엔솔·SK온, `中 주도` LFP배터리 시장진출 선언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2080402100832049001


[LFP 배터리 관련주]
@파워넷(037030)
-LFP(리튬인산철) 국제인증 취득 및 배터리 팩 모듈 개발을 영위하는 업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세계 최초로 각형 대신 파우치를 적용한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셀 공개

@SK이노베이션(096770)
-LFP 배터리 개발 중

@코윈테크(282880)
-종속회사 탑머티리얼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설계와 제조 능력 보유
-탑머티리얼은 코발트프리 양극재(리튬인산철)를 개발해 전기 이륜차 배터리 등에 납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