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3대 종양학회 'ESMO' 다음 달 개최
세계 3대 종양학회 중 하나로 꼽히는 유럽종양학회 연례 학술회의 'ESMO Congress 2022'가 다음 달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데요. 학회에는 HLB과 에이비엘바이오, 엔케이맥스, 네오이뮨텍, 에이비온 등이 참가해 주요 항암 파이프라인의 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올해 국내 참가사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된 곳은 HLB입니다. HLB는 간암 1차 치료에서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 임상 3상 최종 결과와 주요 평가 지표에 대한 세부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 머크와 에자이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은 동일 단계 임상에서 전체 생존기간(OS) 및 무진행생존기간(PFS) 등 주요 지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해 HLB 임상 결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ESMO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602'의 비임상 데이터를 구두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ML 환자의 백혈병 배아 세포에서 확인된 ABL602는 암 세포를 표적항체 CLL1 항체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CD3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 후보물질로, 정상 조혈모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CLL1이 발현된 백혈병 줄기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밖에 엔케이맥스는 미국법인 엔케이젠 바이오텍을 통해 육종암 말기 환자 8명에 대한 'SNK01'의 동정적사용 중간 결과를, 네오이뮨텍은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NIT110'의 미국 임상 2a상 세부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세가 짙어지기 전 서서히 활발해지던 각 사별 임상이 재유행 정점 전망 속 다시 속도를 낼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대외변수가 소멸되는 상황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본연의 가치를 부각 시킬 수 있는 파이프라인 성과가 도출될 경우, 업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 박셀바이오, 간암 치료제 임상 예비결과 발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어제(18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박셀바이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박셀바이오'였는데요. 이는 개발 중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임상2a상 예비연구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박셀바이오는 오는 9월 개최될 두 개의 국제학술대회에서 간암 치료제 Vax-NK·HCC의 임상2a상 예비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간암을 대상으로 하는 Vax-NK·HCC는 환자 본인 면역세포를 이용하는 자가유래 방식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현재 2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a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셀바이오는 그 중 12명의 환자에 대해 분석한 예비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바이오 관련기사]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2/08/22/LIW2V7CKRNAGTNNCETVOFCNSOA/
[바이오 관련주]
@HLB
메디포럼 제약 인수로 제약사업 진출 및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임상 2상 효과 입증. 간암 1차 글로벌 3상 완료
@에이비엘바이오
면역 항암제 이중항체, 신규 면역 항암항체 등 개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 미국에서 희귀의약품 지정. 담도암, 췌장암 임상 1b에서 효과 확인
@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및 슈퍼NK 면역항암치료 기술 개발
@네오이뮨텍
폐암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을 로슈와 공동개발
@에이비온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ABN401' 글로벌 임상 1상ㆍ2상 진행중
@박셀바이오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 고형암 표적 CAR-T 세포치료제 특허 공동출원. 반려견 전용 차세대 항암면역 치료제 개발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