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2 전차·K9 자주포 폴란드 수출 본계약

이르면 이번 주 안에 K2 전차, K9 자주포 등 국산 무기체계의 폴란드 수출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입니다.

23일 방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장관과 해당 업체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1차 본계약이 오는 26일 폴란드에서 체결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본계약이 체결될 경우 폴란드 정부와 국내 방산업체들은 지난달 체결한 일종의 가계약이 구속력을 갖고 본격적인 수출 절차로 이어질 예정인데요. 지난달 27일 폴란드와 국내 방산업체들은 FA-50 개량형 48대를 비롯해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1차 계약분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국내에서 생산된 물량이 폴란드에 인도될 예정이며, 현재 협상 진행 중인 2차 본계약에 포함될 K2 전차와 K9 자주포는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FA-50 경공격기 관련 본계약은 다음 달에 체결될 예정입니다. 

한편, 수십조 원대 총괄 합의대로 폴란드 수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국방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상당한 자금을 비축해놓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K방산, 올해 26조 수출  + 30조 애프터마켓

유럽·중동·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산 무기가 주목받으면서 무기 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3일 방산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 방산 기업이 체결한 주요 수출 계약의 총규모는 약 26조 원으로 추산되며, 이들 제품의 사후정비 시장(애프터마켓) 규모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방산장비는 완제품 한 단위를 판매할 때마다 필수적으로 사후정비 소요가 발생하는데, 올해 아랍에미리트(천궁II), 이집트(K9 자주포), 폴란드(K9·K2전차·FA-50) 등과 대규모 계약이 체결되면서 애프터마켓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산 분야에 15년 이상 종사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계약을 체결한 방산 장비의 사후정비 시장은 30조 원 이상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 방산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국제 무기 수출 실적에서 8위를 기록했고, 직전 5년(2012~2016년) 실적 대비 수출 증가율 177%를 달성했습니다. 

[방산 관련기사]

26조 잭팟 K방산, 더 큰 대박 '애프터마켓'이 기다린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82017190003192

누적 수출 70兆 돌파 초읽기…글로벌 '방산 4强' 쏜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69X8DI0Q5

K2·K9, 폴란드 수출 '가시권'…"K-방산, 이미 메이저리그"

https://dailian.co.kr/news/view/1145701/

[방산 관련주]

@LIG넥스원

정밀타격제품, 레이더 등 방산장비 생산

@현대로템

전차(K2 등), 교량전차 등 지상 군수장비 생산

@한화시스템

방공 지휘 통제경보체계 등 방산 통신장비, 지뢰탐지기 등 방산장비 사업 영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디펜스 등,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생산

@평화산업

방위산업용 특수차량 부품 생산

@퍼스텍

전투기, 미사일 등 방위사업 영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방산용 항공기 부품 등 제조/판매

@제노코

군통신 핵심부품인 비접촉식 광전 케이블 및 항공전자 장비, 점검장비 등 방위사업 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