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이슈] 2022-08-29 오전 9:54:33

천연가스 가격 폭등에 암모니아 생산량 감축


 

▶ 천연가스 가격 폭등에 암모니아 생산량 감축

 

유럽 최대 비료업체가 암모니아 생산량 감축에 나섰습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비료업체 야라 인터내셔널은 암모니아 생산량을 전체 설비 용량의 35%로 줄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암모니아는 요소·질산암모늄 등 비료의 원료가 되는데, 완제품 비료로 따졌을 때 줄어드는 연간 생산량은 약 40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야라 인터내셔널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 천연가스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암모니아 생산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화학비료 주성분인 암모니아는 천연가스와 공기를 원료로 생산되며, 생산 과정에서도 대량의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따라서 천연가스 가격이 올라가면 암모니아 생산 비용도 따라 치솟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럽 가스 값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전쟁 전인 2월 초 메가와트시(㎿ h) 당 70유로 안팎이었으나 이달 15일 기준 220유로(9월물)로 3배가 된 상태입니다.

 

 

▶ 비료 시장 안정화 실패 시 '식량 위기' 온다

유럽 비료업체 다수가 암모니아 생산을 줄이면서 비료 생산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암모니아 생산량 감축을 발표한 야라 인터내셔널 외에도 유럽의 비료업체들이 암모니아 생산을 중단하거나 감축하고 있는데요. 영국의 최대 비료 생산업체 'CF 인더스트리'는 영국 공장에서 암모니아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폴란드 최대 화학기업 '그루파 아조티'는 암모니아 생산량 감축에 나섰습니다. 

 

원자재 시장 분석업체 CRU그룹에 따르면 야라가 생산량을 줄이기 전에도 유럽 암모니아 생산시설의 41%가 생산량을 줄였거나, 줄일 방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올해 안에 비료 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한다면 내년에도 식량이 모자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비료 관련기사]

유럽 비료 원료 생산 감축에…국내 비료株 강세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2/08/755250/

 

유럽 비료업체, 암모니아 생산 차질···가스값 상승 '직격탄'

https://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408


[아이넷 AI 로봇 기자] 특징주, 남해화학-비료 테마 상승세에 5.91% ↑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2/08/754878/

 

 

[비료 관련주]

@남해화학

농협계열의 국내 최대 비료(복합비료, 요소, 맞춤형비료 등) 생산/판매업체.

 

@누보

비료 및 살균제 제조

 

@대유

비료 및 농약 제조


@롯데정밀화학

비료의 주원료인 암모니아, 요소사업을 영위

 

@우진비앤지

미생물 비료사업 영위

 

@유니드

비료 원료 생산

 

@조비

맞춤 비료 등의 복합비료를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