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이슈] 2022-08-29 오전 10:03:18

한수원, 3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 수주


▶ 한수원, 3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 수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엘파바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3년 만의 대규모 원전 수출입니다. 

한수원은 지난 2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원전건설 담당 자회사 ASE JSC와 엘다바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엘다바 프로젝트는 러시아 ASE사가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으로부터 수주한 엘다바 지역의 1200㎿(메가와트) 급 원전 4기 건설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00억 달러(약 40조원)입니다. 이 중 한수원이 참여하는 사업 규모는 3조원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원전 건설사 및 기자재 공급사들이 참여, 발전 부문의 터빈을 시공하고 원전 건설 시 활용되는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인데요. 이에 정부는 원전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해 9월 중으로 국내 업체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입찰 일정 등 주요 정보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 일본, 원전 신설·재가동 검토 

일본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신설과 기존 원전의 운전 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신규 원전 건설 중단’ 방침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에너지 대란으로 전력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정책을 전환한 모습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4일 열린 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실행회의에서 "차세대형 원전 개발·건설에 대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검토를 서둘러 달라”라고 여당과 전문가들에게 주문했습니다. 

또 현재 최장 60년인 원자력발전소의 운전 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는데요. 현재 일본 법은 원칙적으로 원전 수명을 40년으로 정하고 최대 60년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60년간 가동된 원전은 폐쇄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운전 중단 상태인 원전의 재가동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의 원전 33기 중 17기가 원자력규제위 안전심사를 통과했으나 현재 운전 중인 원전은 10기에 불과한데요. 안전점검을 통과한 나머지 원전 7기에 대해서도 내년 여름 이후 재가동할 방침입니다. 


[원자력 관련기사]
"2차 원자력 붐 왔다"…들썩이는 원전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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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K원전' 수출 쾌거…원자력 펀드 훨훨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03846632431912&mediaCodeNo=257

"다시 해외로"…국내 대형건설사, 원자력·태양광 발전소 잇따라 수주
https://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447

[원자력 관련주]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 용기 제작이 가능한 단조설비 제조

@보성파워텍
원자력발전소용 철골구조물 생산

@비츠로테크
원전용 차단기, 폐액처리장치 제조

@에너토크
원자력설비 장비인 전동엑츄에이터 제조

@오르비텍
방사선 안전관리사업 등 영위

@우진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 제조

@지투파워
원전용 전력설비 필수 인증 보유

@피코그램
국책과제로 ‘방사선융합기술’ 사업 진행이력 보유. 방사선기술 기반 세슘 정화용 필터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