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이슈] 2023-08-17 오후 1:53:46

다산네트웍스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 전력·통신망 설비 구축에 에너지 MOU 체결까지


다산네트웍스가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산하기관과 손잡고 에너지 효율화 및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6일 네트워크 장비 전문 기업 다산네트웍스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효율성및에너지절약 국가기관(SAEE)과 에너지 효율, 탈탄소화, 녹색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를 통해 양사는 에너지 효율화, 탈탄소화, 대체 에너지원 분야의 혁신 프로젝트 실행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양사는 국제금융기구에서 자금을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우크라이나에 유럽연합(EU)의 에너지 효율성 지침을 준수한 에너지 효율 기술 구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에 대해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당사가 우크라이나에서 에너지 효율 및 녹색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고, 안나 자마제예바 SAEE 국장은"한국 파트너와 함께 우크라이나 에너지 효율 정책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자마제예바 국장은 중앙정부로부터 한국 출장에 대한 허가가 나오는 대로 해당 분야 기술팀을 동반해 오는 10월 한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다산네트웍스는 우크라이나의 전력망 및 통신망 재건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산네트웍스는 국제에너지클러스터 정회원 멤버의 일환으로 국내 전력선 업체와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州)에서 진행 중인 유럽연합 규격 전력망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방공 변전소 및 5G 광통신망 시험사업 참여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 6월 설립된 국제에너지클러스터는 독일,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 및 기타 EU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민간 단체로,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와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한 공동 조치에 합의하고 관련 재건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클러스트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키이우 수도권 외곽지역 △하리키브 동부지역 △남부 미콜라이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특히 다산네트웍스는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기관인 우크레네르고와 함께 전쟁 피해가 심한 동·남부 국경 지역에 걸친 1,000km 구간의 현대적 초고압 지중선 설비 설치를 논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