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등 그룹 주요 전자 계열사들과 ‘유리 기판’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R&D)에 들어갔습니다. 10년 전 유리 기판 R&D에 뛰어든 미국 인텔보다 더 빨리 상용화에 성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한 반도체 유리기판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기판 결합에 대한 노하우, 삼성디스플레이는 유리 공정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부품 계열사들과 유리 기판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고 알려진 것은 처음입니다. 삼성전기는 1월 CES 2024에서 “2026년에 유리 기판을 본격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꿈의 기판으로 일컬어지는 유리 기판은 칩과 전자기기 사이의 연결을 최적화하는 반도체용 기판입니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에 비해 더 미세하게 회로를 새기면서 두께를 줄일 수 있는 데다 열에 강해서 대면적화와 고성능 칩 결합에 유리합니다.
👉 관련주는?
🔹반도체 유리기판
# 필옵틱스
옵틱스는 플라스틱 기판보다 더 좋은 전력 효율과 생산성을 가진 유리기판에 구멍을 뚫는 'TGV' 장비를 개발하여 관련주로 부각
# 인텍플러스
글래스기판 검사장비를 생산 및 판매
# 와이씨켐
세계 최초로 반도체 에칭 과정에서 유리 기판 균열을 보호하는 특수 폴리머 유리코팅제를 개발
# 켐트로닉스
글래스기판 식각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부각
# SKC
SKC가 자회사 앱솔릭스를 설립하고 AMD 등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와 유리기판 양산 타진
# HB테크놀러지
글래스기판 검사장비를 생산 및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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