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분석] 2022-08-31 오후 2:36:01

[여행산업] 여행가면 돈은 어디로 쏠릴까?



국내 소비,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이지만💪

🙊코로나19 이전 재화 소비 비중은 아직...

지난 4월, 주요 방역 조치들이 해제되며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재화 소비 비중은 4월 78.9%를 기록했으며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된 지난해 12월 (77%) 이후, 4개월 만에 1.9%가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12월(83%)보다는 여전히 작지만 4개월 만에 1.9%가 상승한 것을 보면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여행 수요 얼마나 될까❓

올해는 못 참아! 무조건 떠난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국내 소비자들의 여행, 교통 관련 카드 소비액이 급증했습니다.

그동안 억눌린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교통 관련 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11% 늘어난 수준 81조 3000억 원으로 승인액과 승인 건수가 모두 늘었습니다.

 

다른 조사에서도 급증한 해외여행 수요를 확인할 수 있은 데요?

21일 호텔스닷컴이 설문조사기관 원폴에 의뢰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행에 얼마나 돈 쓸 준비가 되어있나❓🔥

출처: 항공-수요 증발? 너는 맞고, 나는 아니다


위 표를 통해 2022년 5월 소비지출전망 지수가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여행업계가 살아났다는 신호를 카드사 이용건수 분석에서 알 수 있습니다.

삼성카드가 같은 달 해외여행 관련 업종의 카드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미국과 일본 등 해외 14개국에서 가맹점 이용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17% 늘어났다고 합니다.

항공권 건당 이용액 또한 지난해 4월 9만 5000원에서 올해 4월 29만 원으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숙소 수요는 얼마나 증가했나❓

한국 대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인 정명훈 대표의 여기 어때는 22일 “여름 성수기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숙박·액티비티·교통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숙소의 경우 전년대비 예약 거래액이 3.7배 증가했으며 예약도 숙소 이용 시점보다 52.3일 전에 완료하면서 지난해보다 3.5일 빨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름 성수기에 숙박 수요가 몰리면서 원하는 상품 이용을 위해 예약을 서두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6월 15일 기준으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용하는 상품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출처: 여기어때, 여름 성수기 예약 데이터 분석.. '여행 성수기 시작'


🛫폭발하는 항공권 수요🔥

항공권 예약건수 얼마나 올랐나❓

지난 2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항공권 예약건수는 전월보다 74% 뛰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5월에 비해 1533.7% 폭증한 수치입니다.

특히 이달 초 해외 관광객 입국에게 빗장을 푼 일본은 전월보다 항공권 예약건수가 289.7%, 인기 여름 휴양지인 동남아 지역의 항공권 예약건수는 135% 치솟았습니다.

해외 입국 시 7일 자가격리가 면제된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예약이 증가한 대양주(증가율 132%)와 미주(22.9%), 유럽(22.2%) 역시 전월보다 예약건수가 늘었습니다.


🛫항공권 가격 대체 왜 이렇게까지 올랐을까❓💸

항공권 가격 상승은 급증한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한 공급과 비싸진 항공유 때문입니다.

지난 5월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 성수기인 7월 말 8월 중순 기준 인천~파리 왕복은 5월 예약 시에 중위권 가격은 180만 원~220만 원으로 2019년 가격에 비해 80%~83.3%가 올랐습니다.

 

출처: "예약하다가 깜짝 항공권", 코로나 이전보다 2배 비싸진 이유 기사 재구성

 

항공유는 원유를 분별 증류해 생산이 됩니다. 원유 가격이 비싸지며 항공유 가격도 증가했는데요?

국제항공운수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407.47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상승했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2022년도에 항공유 가격이 급등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statista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7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1만 7600원에서 1만 9800원으로 인상된다고 합니다.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렌터카🚙

요즘 트렌드는 자차 탁송❓

렌터카 가격이 제주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가격이 폭등하며 자차 탁송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예인이자 유튜버인 김나영 씨도 제주도 한 달 살이를 할 때 렌터카 대신 자차 탁송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올해 제주도에 이미 500만 명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도 1500만 명에 달하지는 못하지만 코로나 시기에 비하면 여행 수요가 많이 회복된 걸로 보이는데요. 폭발하는 수요에 렌터카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7월 말~8월 초 성수기 기준 제주 중형차 렌터카 비용은 1박 17만 원~23만 원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 대여비보다 2배 이상 올랐다고 합니다. 관계자들은 렌터카 가격이 예년보다 30~5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고 추산했습니다.


렌터카 가격 급등, '렌터카 총량제' 때문일까?🚗

제주도가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추진한 '렌터카 총량제'는 3만 2천여 대의 렌터카를 2만 5천대로 줄이기 위해 시행한 제도인데요? 실제 감차 규모가 10% 이내에 머물면서 '렌터카 총량제'가 제주도 렌터카가격 증가에 한몫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렌터카 비용 증가는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한 문제가 아닙니다. 인플레이션과 자동차 공급 병목으로 스페인 렌터카 가격은 22유로에서 73유로로 231%가 상승했습니다. 렌터카 가격 상승은 비용 절감을 위해 코로나 시기에 보유한 렌터카를 줄인 까닭도 있는데요?

신차는 차량 반도체 부족으로 대기시간이 길고 중고차 가격도 인상이 되어 렌터카 공급이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해 당분간은 렌터카 가격이 비쌀 것으로 보입니다.


민낯으로 인생 샷 남기긴 어렵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화장품 수요 증가💄

 

출처: KOTRA 2022년 수출 전망 및 지역별 시장 여건

 

코트라는 일상 회복 전환과 한류 확산으로 인한 기초화장품 수요 증가를 전망했습니다. 중국 봉쇄로 화장품 품목에 있어서는 수출 전망을 부정적이게 예측했지만 중국이 방역 규제 완화에 나서며 화장품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달러 가격 상승과 리오프닝이 겹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2만 79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4%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2020년 12월 30일에 발표한 종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취급 품목은 '의류(50.8%)', '신발(18.0%)', '화장품(17.5%)' 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도 외래관광객 쇼핑 현황조사에서 쇼핑 품목으로는 화장품이 (22.8%)로 단일 쇼핑 품목에서는 제일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화장품을 취급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하면 화장품 매출도 증가할 거란 예상이 됩니다.


여행에 비키니와 썬구리를 빼놓을 수 없지😉

수영복🩱 선글라스😎 여행 가방👜 수요 급증

무더위와 거리 두기 해제로 여행 수요가 늘며 수영복, 선글라스, 여행 가방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7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세계백화점의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175.6% 급증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달 수영복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0.1% 급증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의 선글라스 매출은 119.5%, 롯데백화점은 60% ,155.8% 증가했습니다.

여행용 가방 역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의 여행용 가방 매출은 70.7%, 롯데백화점의 여행용 가방 매출은 65%, 현대백화점 여행용 가방 매출은 155.3% 증가했습니다.


회복 중인 면세점🎁

하늘길 열리자 면세점 리오프닝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입국자 방역 완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면세점의 내국인 매출이 두 달 연속 1천억 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28일 한국 면세점 협회가 5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 4천535억여 원으로 4월보다 5.1%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내국인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020년 3월 이후 2년 3개월 만인 올해 4월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내국인 이용자 수도 77만 8천270명으로 4월의 70만 3천119명보다 10.7%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이용자 수는 8만 8천957명으로 4월의 5만 5천283명보다 36.2% 늘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문 닫은 면세점 점포가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김포 - 하네아 항공편이 다시 운행이 되며 롯데면세점 일본 도쿄 긴자점, 신라면세점 김포국제공항점도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