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분석] 2022-08-31 오후 2:37:59

[항공산업]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항공사의 실상



항공사가 2020년에는 코로나로, 2022년에는 유가상승으로 수익률 저하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2년간 항공산업 총 손실액은 2,000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항공🛫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한 항공 수요 급락으로 항공운송 실적 급락😥


출처: 항공시장 동향 제103호 (2021.01)

 

최근 방역 정책 완화로 운항횟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요? 운항 횟수가 늘면 당연히 수익률도 올라가겠지? 했지만 이게 웬걸...

최근 1달간 국내외 주요 항공주는 마켓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코로나도 끝났는데 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을까❓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고유가 (고물가)

2. 고환율

3. 고금리


✅ 유가상승? 얼마나 상승했길래?


항공유는 21년 5월에 비해 약 100달러 가까이 인상이 되었습니다.

유가상승으로 인해 항공사가 부담해야 하는 유류비는 최소 50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로, 이는 항공업계 역대 수익인 380억 달러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연료 해지로 구매하지 않은 항공사들은 이번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6월 17일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77.08달러로, 작년 6월보다 128.9% 상승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0.8%가 오른 셈입니다.


◼ 항공기 항공사 비용에 얼마를 차지하길래?

항공유는 항공사 전체 비용 중 30%~4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연간 평균 2천800만 배럴의 유류를 사용하는데 유가가 배럴당 1달러가 변동된다면 약 363억 원의 손익 변동이 발생합니다.

 

 



항공 유가와 원유 가격 비슷한 추이를 보였습니다.

최근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았고, 항공유는 170달러 수준을 보였습니다.

 

 



고유가 시대, 항공산업 회복에 의한 항공유 수요 급증이 겹치며 항공유가 급증했습니다.

✅ 환율 얼마나 상승했길래?

우크라이나 침공,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전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목전에 두었습니다. 7월 4일 기준으로 환율은 1달러에 1299원이 되었습니다.

원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항공유 특성상 원화 가치가 크면 부담감을 그만큼 떠안게 됩니다. 원료 수입 의존도 뿐만이 아니라 외화 부채가 많아 환율 상승은 재무구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400억 원에 가까운 환차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금리 얼마나 상승했길래?

항공업계는 금리가 오를수록 고정비 부담이 늘어납니다.

항공사들은 대부분 항공기를 사기보단 리스 하는 사업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를 경우에는 매년 갚아야 하는 이자의 부담이 커집니다.

 

 



평균적으로 1%의 금리가 오르면 대한항공은 570억 원, 아시아나항공은 345억 원의 이자를 추가 부담하게 됩니다.


* 본 자료는 투자자의 증권투자를 돕기 위한 자료이며, 따라서, 본 자료에 의한 투자자의 투자 결과에 대해 어떠한 목적의 증빙자료로도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