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이슈] 2022-12-23 오전 11:49:23

증시 부진 지속에 '정치 테마' 매수세 몰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

 

21일 <디지털타임스>는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 이 대표가 24.7%로 가장 높았고, 한 장관이 9.8%로 그 뒤를 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 대상으로 19~20일 이틀간 실시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5.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3.8%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9% △오세훈 서울시장 2.5%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1.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1.0%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유권자는 한 장관(24.5%) 지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역별로 서울, 경기·인천, 광주·전라에서는 이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한 장관이 19.2%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장관이 23.6%로 1위였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선 0.0%였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 2일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가 23%로 1위를 기록했고, 한 장관이 10%를 얻어 2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고강도 긴축우려와 경기침체 등으로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일부 정치 테마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동훈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강세입니다.

 

23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금비는 23.32%(2만 2500원) 상승하며 11만 9000원을 기록했고,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전일 대비 10.06%(820원) 상승했습니다. 

 

금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같은 현대고 출신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로 분류됐고, 유니드비티플러스는 한동훈 장관과 같은 청주 한씨라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관련 업계는 최근 거래 대금이 급감하고 시장에 유동성이 사라지는 등 증시 부진이 지속되면서 정치 테마 등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돈이 부족해지면 정치 테마와 무상증자 테마, 품절주(유통 물량이 적은 주식) 등에 수급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